노코드 툴 기반 온라인 강의 판매 플랫폼 비교: Teachable vs. Gumroad
온라인 강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상 촬영 장비가 없어도, 복잡한 개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강의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강의를 만들고 나면 다음 고민이 바로 생긴다.
“어디서 판매하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처음에는 유튜브, 블로그에 링크를 붙이거나 카카오톡, 이메일로 강의 영상을 보내주는 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판매가 늘어나면서 결제, 회원관리, 강의 공개 제어, 이메일 자동화, 환불 처리 같은 운영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온라인 강의 판매 플랫폼이고, 특히 노코드 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결제, 강의 공개, 자동 응답, 수강 통계까지 모든 것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두 가지 노코드 툴 기반 플랫폼인 Teachable과 Gumroad를 비교해본다.
각 툴이 어떤 강사 유형에 적합한지, 기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제 사용자가 고려해야 할 체크포인트는 무엇인지를 단계별로 살펴보자.
노코드 툴 Teachable – 강의 중심 플랫폼의 표준형
Teachable은 온라인 강의 전용 플랫폼으로, 강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
사용자는 강의 모듈, 수강생 계정, 강의 진도 추적, 퀴즈, 쿠폰 코드, 수료증 발급 등 “학습자 경험”에 최적화된 구조를 제공받는다.
핵심 기능 요약:
강의 모듈 업로드 (영상, PDF, 텍스트 등), 섹션 구성 자유로움
수강생 로그인 및 진도 저장 기능
구독 결제 및 일시불 결제 모두 지원
이메일 자동화 (강의 시작 알림, 완료 메일 등)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로 노코드 세팅 가능
Teachable은 ‘강의 운영’ 중심의 노코드 툴로 적합하다. 강의를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고, 수강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강사에게 좋다.
다만, 전체적인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는 다소 제한적이며, 디자인을 직접 바꾸기엔 한계가 있다.
적합한 사용자:
정규 과정처럼 강의를 모듈화하려는 강사
진도 추적, 수료증 발급 등을 필요로 하는 교육 중심 운영자
강의 콘텐츠가 정리돼 있고 반복 판매를 목표로 하는 경우
노코드 툴 Gumroad – 디지털 제품 판매 중심의 유연한 플랫폼
Gumroad는 원래 디지털 제품 판매를 위한 플랫폼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강의 판매 플랫폼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영상 강의, 전자책, 템플릿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한 번의 결제 후 제공하거나 이메일 자동화로 분할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크리에이터들에게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핵심 기능 요약:
파일 업로드 또는 외부 링크 전송 가능 (YouTube 비공개, Vimeo 등 연동)
이메일 자동 전송 기능 (구매 후 1일 간격으로 강의 발송 가능)
구독형 제품, 일시불 모두 지원
고객별 구매 내역 확인 및 다운로드 통계
Webflow, Carrd, Notion 등의 노코드 웹사이트와 쉽게 연동 가능
Gumroad는 기본적으로 ‘판매 최적화’에 집중된 노코드 툴이다. 수강생 관리보다는 빠른 판매, 쉬운 결제, 자유로운 콘텐츠 구성에 장점이 있다.
적합한 사용자:
영상 강의 외에도 템플릿, 전자책 등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 제품을 함께 판매하려는 사람
수강생 관리보다는 단발성 구매 유도에 집중하고 싶은 창작자
이미 Notion, Typedream, Webflow 등으로 사이트를 갖추고 있는 경우
노코드 툴 플랫폼 비교 – 어떤 유형에 어떤 플랫폼이 적합할까?
Teachable과 Gumroad는 모두 노코드 툴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 판매를 도와주는 유용한 플랫폼이지만, 철학과 구조 자체가 다르다.
Teachable은 ‘강의를 운영’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반면, Gumroad는 ‘강의를 파는’ 데 강점을 가진다.
자신의 강의 스타일, 콘텐츠 포맷, 수강생과의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선택 기준도 달라진다.
Teachable은 강의를 모듈별로 구성할 수 있고, 수강생이 로그인해 진도를 확인하며 강의를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수료증 발급, 퀴즈, 자동 이메일 안내 기능 등이 제공되어 교육 중심의 강사에게 유리하다.
수업을 정규 강좌처럼 운영하고 싶거나, 강의당 여러 단계를 포함시키고 싶은 사용자라면 Teachable이 더 적합하다.
강의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고, 수강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강사에게 추천된다.
반면 Gumroad는 전형적인 학습 플랫폼은 아니지만, 디지털 콘텐츠 유통에 최적화된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의뿐만 아니라 템플릿,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한 번에 판매할 수 있으며, 외부 링크나 영상도 전달 가능하다.
수강생이 로그인하거나 진도를 추적하지 않아도 되는 형태라면, 단순하고 빠르게 판매를 시작하고 싶은 창작자에게 Gumroad가 더 적합하다.
특히 이미 Notion, Typedream, Webflow 같은 노코드 툴 기반의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라면 Gumroad 버튼만 붙여도 손쉽게 수익화 구조를 연결할 수 있다.
두 플랫폼 모두 Zapier나 Make 같은 노코드 자동화 툴과 연동되기 때문에, 이메일 자동 응답, 고객 정보 수집, 할인 코드 발송, 수강 통계 기록 같은 고급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교육 중심이라면 Teachable, 판매 중심이라면 Gumroad가 적합하다.
둘 중 어느 플랫폼을 선택하든, 중요한 건 그 플랫폼을 단독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노코드 툴들과 연결해 자신만의 수익 흐름을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노코드 툴과 연결해 판매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전 전략
단순히 플랫폼을 선택하는 데서 끝나면 아쉽다. 노코드 툴을 활용하면 Teachable과 Gumroad 모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동화와 수익화를 확장할 수 있다.
실전 활용 조합 예시:
- Gumroad + Tally + MailerLite
→ 구매자에게 신청 폼 발송 → 응답 기반 후속 이메일 분기 - Teachable + Zapier + Airtable
→ 수강생 정보 자동 저장 + 수강률 분석 - Gumroad + Webflow
→ 커스텀 브랜드 페이지에서 직접 강의 판매 - Typedream + Stripe + Teachable 연동
→ 고급 디자인의 프론트엔드 + Teachable에서 강의 호스팅
또한, 수익 통계, 리드 관리, 할인 쿠폰 자동 발급, SNS 광고 리타겟팅 픽셀 삽입 등도 대부분 노코드 툴로 구현 가능하다.
이 모든 전략은 단지 ‘툴을 쓰는 것’을 넘어 툴을 연결해 수익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노코드 툴의 힘은 단일 툴이 아니라 툴 간 연결성과 조합의 설계력에 있다.
Teachable과 Gumroad 중 무엇을 선택하든, 자신에게 맞는 툴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