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툴을 활용한 현지 코워킹 스페이스 맵과 커뮤니티 연결 플랫폼 구축 전략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먼저 찾는 정보 중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위치와 실제 후기다.
업무 효율성과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인터넷 속도, 좌석 수, 소음 정도, 카페인지 전용 공간인지 같은 정보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포털 후기나 구글맵 평점은 오래됐거나 체험 기반이 아닌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노마드들이 찾는 또 하나의 가치는 “사람과 연결되는 커뮤니티 경험”이다.
좋은 공간이 있어도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으면 단순한 장소에 불과하다.
반대로, 오픈한 네트워킹이 있어도 물리적 공간이 명확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

이런 니즈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코워킹 스페이스 맵과 커뮤니티 연결 기능이 결합된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복잡한 시스템도 이제는 개발자 없이, 노코드 툴만으로 충분히 구축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Airtable, Softr, Tally, Make, Circle 같은 노코드 툴을 중심으로,
현지 기반 지도형 정보 플랫폼과 커뮤니티 연결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노코드 툴 Airtable과 Softr를 활용한 코워킹 스페이스 맵 구축 방법

첫 번째 단계는 공간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구조 만들기다.
이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노코드 툴 조합은 Airtable과 Softr이다.
Airtable은 엑셀처럼 보이지만, 데이터베이스 기능과 지도 시각화 옵션을 동시에 제공한다.

 

Airtable에 코워킹 스페이스 정보를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이름, 주소, 운영 시간, 1일 요금, 장기 이용 옵션, Wi-Fi 속도, 콘센트 수, 사진, 후기 등

 

‘위치’ 필드를 활용하면 위도·경도 기반 지도로 시각화가 가능하고,
Softr를 연동하면 이 정보를 웹사이트 형태로 공개할 수 있다.

 

Softr에서는 각 스페이스 정보를 카드 형태로 보여줄 수 있고,
‘지역별 필터’, ‘가격대 검색’, ‘Wi-Fi 속도 순 정렬’ 같은 기능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지도 연동 기능(Google Maps API 활용)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위치 기반 검색이 가능한 현지 코워킹 맵을 탐색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운영자가 Airtable에만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정보 업데이트가 빠르고 운영 부담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노코드 툴 Tally와 Make를 활용한 사용자 후기 및 제보 기능 구현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운영자 중심의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참여 구조가 필수다.
코워킹 공간에 대한 최신 정보나 개인 후기, 사진 같은 사용자 제공 콘텐츠는
플랫폼의 신뢰도와 생동감을 높여준다.

이를 위해 Tally와 Make를 활용해 정보 제보 및 후기 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Tally를 통해 “새로운 코워킹 스페이스 제보” 또는 “이용 후기 작성” 폼을 만든다.

제출된 데이터는 Make를 통해 Airtable로 자동 저장되며,
운영자 승인 후 Softr에 반영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후기를 작성한 사용자에게는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기여 리워드’를 연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3건 이상의 후기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로컬 노마드 커뮤니티 초대 링크”를 자동 발송하는 자동화도 가능하다.
이런 구조를 통해 참여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운영자는 수작업 없이도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수집하고 정제할 수 있다.

 

Circle과 Slack을 활용한 커뮤니티 연결 서비스 구성

물리적 공간 정보와 더불어, 디지털 노마드들 간의 연결감 형성이 핵심이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하면
더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Circle은 노코드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Slack처럼 실시간 채팅이 아니라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티 운영에 적합하다.
Circle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역별 게시판 (예: 발리 / 치앙마이 / 멕시코시티 등)

후기 모음, 질문/답변, 이벤트 공지

특정 코워킹 스페이스별 토론 공간

신규 멤버 온보딩 가이드 페이지

 

Slack은 실시간 대화를 중심으로 하므로,
소규모 팀 또는 짧은 체류 노마드 그룹에게 적합하다.
Tally 신청 폼을 통해 슬랙 초대를 자동화하거나,
Notion과 연동해 “오늘의 질문” 같은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게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커뮤니티 툴은 단순 정보 플랫폼을 넘어서, 지속적인 관계 맺기와 네트워킹 기반 성장을 가능하게 해준다.

 

콘텐츠 아카이브와 수익화 모델까지 고려한 장기 운영 전략

단기적인 지도형 정보 제공을 넘어, 장기적으로 운영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축적 + 수익화 모델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콘텐츠 아카이브:
Notion을 활용해 체류 지역별 디지털 노마드 정보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리 장기 체류를 위한 세금 가이드”

“치앙마이에서 주 5일 일할 수 있는 카페 10곳”
이런 콘텐츠는 SEO 유입을 유도하고, 커뮤니티에 다시 배포할 수도 있다.

 

수익화 전략:

Gumroad 또는 Lemon Squeezy를 통해 유료 가이드북, 추천 리스트, 일대일 지역 컨설팅 상품 판매

Softr + Memberstack 조합으로 프리미엄 사용자 전용 콘텐츠 락 기능 적용

MailerLite를 활용한 뉴스레터 자동화로 광고 수익화 가능

 

이처럼 노코드 툴 조합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정보 +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으며,
운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점차 브랜드화까지 확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