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는 국가의 경계 없이 돈을 벌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며 살아간다. 수익은 다양한 통화로 입금되고, 지출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 거기에 환율, 수수료, 국가별 세금 체계까지 더해지면, 전통적인 재무관리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처럼 복잡하고 유동적인 재정 환경에서 디지털 노마드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노코드 툴을 활용한 재무관리 자동화다. 이제는 코딩이나 복잡한 회계 지식 없이도, Notion, Airtable, Tally, Glide, Make, Google Sheets 같은 툴을 조합하면 자신만의 맞춤형 재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클라이언트 수익, 콘텐츠 판매, 생활비 지출, 구독료, 세금 추적까지도 자동화가 가능해 디지털 노마드의 ‘재정 생존’에 최적화된 구조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노코드 툴 기반의 재무관리 시스템을 4단계로 나누어 설계하고, 툴별 추천 사용법과 조합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노코드 툴로 수익과 지출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디지털 노마드는 다양한 형태의 수익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템플릿 판매, 강의 수익, 애드센스 수익, 뉴스레터 구독료 등이 있고, 지출은 각국의 숙소비, 항공료, 유심, 소프트웨어 구독료 등으로 복잡하게 분산되어 있다.
이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수익과 지출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다음 노코드 툴이 효과적이다:
- Airtable: 각 수익/지출 항목을 테이블 형태로 정리하고, 카테고리·날짜·통화별로 필터링할 수 있음. 월별 수익 요약 및 자동 합산도 가능
- Notion: ‘수익/지출 현황’ 페이지를 만들고, 일자별 기록을 타임라인이나 보드 형태로 시각화 가능
- Glide: 수익/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모바일 재무 앱을 만들 수 있음 (Google Sheets 연동 기반)
예를 들어, Airtable에서 ‘2025년 6월 수익’ 테이블을 만들고, 클라이언트명, 금액, 통화, 수수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월 합계와 수익 비중이 그래프로 나타난다. 지출도 마찬가지로 카테고리별 정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노코드 툴을 활용하면 엑셀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데이터가 시각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실시간 재무 감각 유지가 가능하다.
노코드 툴 Tally와 Make를 활용한 재무 데이터 자동 수집 방법
노코드 툴의 핵심은 ‘자동화’다. 디지털 노마드가 매번 지출 내역을 수동으로 입력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Tally, Make, Zapier 같은 툴을 활용한 자동 데이터 수집 구조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실제 사용 예시는 이렇다:
- Tally로 간단한 지출 기록 폼을 만들어 모바일에 저장
→ 여행 중에도 카페에서 바로 입력 가능 (항목, 금액, 국가, 통화 등) - Tally 입력 내용은 Make를 통해 자동으로 Airtable이나 Google Sheets로 전달됨
-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면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월간 지출합계에 반영되고,
통화에 따라 환율 계산(구글 파이낸스 API 활용)도 자동 적용
또한 수익 관련 자동화도 가능하다:
- Gumroad에서 템플릿이 판매되면 → Zapier가 구매자 정보를 Airtable로 전송
- Stripe 수익 발생 시 → Make가 자동으로 월간 수익 시트에 기록
- PayPal 입금 시 이메일 수신 → Gmail → Make 자동 트리거 → 수익 등록
이러한 자동화 구조는 디지털 노마드가 하루 1분도 재무에 쓰지 않고도 데이터가 쌓이도록 설계해준다.
노코드 툴을 활용하면 단순 편리함을 넘어서, 재정의 흐름을 데이터화하여 안정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만든다.
다중 통화·다국가 지출을 노코드 툴로 통합 관리하는 법
디지털 노마드는 다양한 통화를 오가며 생활한다. 원화(KRW), 달러(USD), 유로(EUR), 바트(THB), 루피아(IDR) 등 수십 개의 통화를 혼용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각각의 지출을 통합해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때 노코드 툴 기반 통화 환산·통합 구조를 만들면 큰 도움이 된다.
- Google Sheets의 GOOGLEFINANCE 함수를 활용해 환율을 자동으로 가져옴
- 지출 데이터는 Tally → Make → Google Sheets 흐름으로 연결
- 원화 기준으로 자동 환산된 ‘총 지출’ 데이터가 생성됨
- Airtable에서는 통화별 지출을 그룹화해 시각적으로 비교 가능 (예: 미국 체류 vs 발리 체류 시 지출 차이)
이 구조를 만들면 디지털 노마드는 매달 환율을 직접 확인하거나 계산할 필요 없이,
‘지금 어디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국가별 세금 처리 시에도 통화 환산이 이미 완료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세무 준비에도 매우 유리하다.
노코드 툴로 세금 정리와 재무 리포트를 자동화하는 전략
디지털 노마드는 다양한 국가에 체류하기 때문에, 거주지 요건, 세금 신고, 외화 수익 보고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수기로 정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실수가 생기면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노코드 툴을 활용하면 반복적인 세금 정리와 리포팅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추천 워크플로우는 다음과 같다:
- 월별 수익/지출 기록은 Airtable 또는 Google Sheets에 자동 누적
- 특정 날짜가 되면 Make가 리포트 템플릿(Notion 또는 PDF)을 생성
- 한국 거주자일 경우, 국세청 제출용 간이 세금 요약서 자동 출력 가능
- 비거주자일 경우, 세무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리된 통계표 자동 생성
또한, 월말 리포트 자동 전송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예를 들어, Zapier를 통해 “매월 1일”에 지난달 요약 리포트를 자동으로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노코드 툴 기반의 재무 시스템은 단순한 가계부가 아니라, 재정에 대한 통제력과 사업 운영의 기반이 된다.
디지털 노마드가 자유롭게 살아도 재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보이지 않는 백엔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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